[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올해 1월 1일부터 산불조심기간 종료일인 5월 15일까지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 현황을 4일 발표했다. 해당 기간 발생한 산불의 피해 면적은 73ha, 피해 건수는 175건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3865ha, 416건)의 평균 대비 피해 면적은 98%, 발생 건수는 58% 감소한 것으로 피해 면적은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역대 2번째로 최소 피해를 기록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건당 산불 피해 면적이 0.4ha로 최근 10년 평균(9.3ha) 대비 4% 수준이며 연례적인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산불발생 원인으로는(원인미상 제외) 불법소각 42건(26%), 입산자 실화 31건(20%), 담뱃불 실화 27건(17%),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 21건(13%), 작업장 부주의 실화 10건(6%) 등이다. 정부는 올해 봄철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며 총력 대응해 왔다. 행정안전부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산림청,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전년 대비 약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에스씨케이컴퍼니의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주) 온양사업장의 아이씨(IC) 트레이'를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6월 4일자로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IC트레이'는 반도체칩 제조 공정상의 이동 또는 판매할 때 사용하는 용기를 말한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24.1.1.시행)'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일정비율 이상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포장 및 용기 등에 순환자원사용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확인을 받은 제품은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순환자원사용제품, 환경부'라는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 확인서를 받게 될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는 제품 제조 원료의 20%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쓰인 커피찌꺼기로 만든 쟁반이다. '삼성전자 아이씨(IC) 트레이'는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반도체 공정에서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월 3일(월) 서울시와 강남구의 재난관리자원 관리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의 재난관리자원 관리현황과 비축시설에 보관 중인 엔진펌프(양수기), 발전기 등 침수지역 복구장비의 비축·관리실태 등을 사전에 점검해 여름철 재난에 빈틈없이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앞서 이한경 본부장은 5월 28일에 지난해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경북 지역을 방문해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와 자체비축창고에 비축돼 있는 수방장비 등 관리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먼저 이한경 본부장은 강남구 자체비축창고를 방문해 침수 예방 및 수습에 필요한 장비의 비축 여부, 수량과 가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서, 서울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경기 파주시 소재)를 방문해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자원의 비축관리계획과 민·관 협력체계 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정안전부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자원을 지역별로 통합 비축·관리하는 '지역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7개 시·도별로 설치(각 1개소)한 바 있다. 현장에서 이 본부장은 관계자들에게 재난 피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강원 평창군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 가스 누출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금고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지법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 이민영 지원장은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상실화 등으로 기소된 A(57)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충전소에서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은 피고인이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홀로 가스 이입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인명·재산 피해가 크고 최소한의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점, 유족에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충전소 직원인 A씨는 지난 1월 1일 벌크로리에 가스를 충전한 후 배관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했다. 이로 인해 가스관이 파손되면서 벌크로리 내부에 있던 가스를 누출시켜 인명·재산 피해를 낸 폭발 사고의 실마리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쳤다. 50억원 상당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수사 기관은 LPG 누출·폭발 사고를 예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기준 분야에서 한·중 양국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5월 30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중국 정부와 '제15차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09년부터 중국으로 국내 식품을 수출하는 식품업체들이 겪는 식품 기준·규격 분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매년 양자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회의에서 한·중 양국은 △주요 기준·규격 제·개정 동향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PLS 제도 △물리적 재생원료(PET) 인정 절차 및 관리현황 등 식품 기준 관리 현황 △세포배양식품 등 신기술 적용 식품 관리방안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식약처는 매년 수출이 증가하는 K-라면의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라면 업계의 애로사항인 중국 면류의 수분함량 및 미생물 기준 개선을 요청하고 세부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식약처는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중국의 식품기준 개선을 추진했고 그 결과 김치, 냉동삼계탕 등의 대중국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등 K-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전국 경로당(약 6만9000개소)에 대한 냉방비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여름철 무더위쉼터로 지정(약 4.6만 개)돼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지자체가 행안부 지침에 따라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회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전국 5.5만 개를 올해 3월 기준 정했다. 경로당 냉방비 지원단가 인상은 5월 30일 국무총리 주재 제4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사항으로 경로당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단가를 월 16.5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월 1만 원 인상(6.1%)해 추가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이번에 인상된 냉방비가 경로당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미등록 경로당(1,676개소)에 대해서도 등록 경로당에 준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폭염 특보 단계에 따라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운영 시간을 기존 18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제주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제주회전익항공대가 13년간 무려 6000시간 무사고를 달성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회전익항공대(이하 제주항공대) 격납고에서 6000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5년 10월 창설된 제주항공대는 2011년부터 사고 없이 401명을 구조·이송하고 불법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등 해양영토를 순찰하고 있다. 이 기간 비행거리는 135만㎞로, 지구 둘레가 약 4만㎞인 점을 고려하면 지구를 약 34바퀴를 돈 셈이다. 현재 제주항공대는 국산 중형 헬기 흰수리 1대와 카모프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종사 황춘근 경위 등 무사고 비행에 이바지한 전탐사와 정비사, 항공구조사 4명을 표창하고 정비지원업체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13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각종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며 무사고 비행을 위해 노력한 항공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6월 1일 토요일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조정·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평일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운영 중인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6월 3일 월요일부터 양재나들목에서 안성나들목 인근(58.1km 구간)까지 연장 시행되며, 토요일·공휴일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 중인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6월 1일 토요일부터 폐지한다. 그동안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의 연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주말 영동선에 대해서는 일반차로 정체 등에 따른 버스전용차로 폐지 민원이 지속됐다. 국토교통부는 버스교통량 등을 분석하고 버스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경부선은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 영동선은 폐지하기로결정하고, 이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고시(경찰청)' 개정 및 차선도색, 표지정비 등을 완료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5월 초부터 고속도로 전광판, 휴게소 현수막 등(5.10~)과 TV, 라디오 등 교통방송(5.16~)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조정내용과 시행일을 안내하고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지난 5월2일 작업자 5명이 다친 전북 전주리사이클링타운 폭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운영사를 압수수색했다. 28일 전북경찰청은 성우건설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사이클링타운은 전주지역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시설로, 성우건설은 지난 1월부터 주관운영사를 맡아왔다. 이에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고 당시 작업자들의 안전 규정 준수 및 안전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중이라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리 여부를 따지는 수사여서 마무리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2일 오후 6시 42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가스폭발이 발생해 30대 이모씨 등 5명이 2∼3도 화상을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정밀 감식 결과에서 사고 현장에서 폭발성 물질인 메탄 등이 추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P데일리=신민규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시행 이후 첫 사고로 주목받았던 '경기도 양주시 삼표 채석장 붕괴 사고'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 이 재판에서는 사고 징후를 경고했다는 증인의 진술 내용과 이를 반박하는 신빙성에 대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정서현 판사)의 심리로 28일 열린 재판에는 사고 발생 전후 양주 채석장에서 운전원과 신호수 등으로 근무했던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의 증인신문에서 A씨는 "사고 발생 수개월 전부터 사업장의 위험성에 대해 관리자들에게 붕괴 위험성에 대해 알렸고, 발생 직전에는 현장 일대에서 크랙(갈라짐)이 생긴 것을 보고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이에 대해 "A씨가 이러한 신고·제보를 했다는 통화 내용이나 문자 메시지, 문서 등 명확한 증거가 없다. A씨가 그동안 수사 기관에서 한 다른 증언들에서도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과 주장을 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는 6월 18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서는 출동했던 경찰관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증인으로 불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대구고용노동청이 최근 잇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상북도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에 산업안전 감독을 나섰다. 이는 통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앞서 영풍 석포제련소에는 지난해 12월 모터 교체 작업 중 독성이 있는 삼수소화비소(아르신) 급성중독으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또 지난 3월에는 냉각탑 내부 석고 제거 작업 중 석고에 맞아 근로자 1명이 숨졌다. 대구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20명을 투입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 보건 조치 여부, 안전보건 관리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고용노동청측은 이번 감독에 대해 "최소 5일 이상 진행될 예정"이라는 입장만 전했다.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DGB대구은행의 미얀마 현지 법인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의 현지인 직원 2명이 무장 괴한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DGB대구은행과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얀마에서 DGB 마이크로파이낸스의 현지인 직원들이 무장 괴한에게 피격당해 사망했다. 숨진 현지인 직원들은 업무 관계로 피격 현장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대구은행측에 따르면, 괴한들이 현직인 직원들을 직접 노리고 범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설립된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30여개 영업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엔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 2명과 290명 안팎의 현지인이 근무중이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총격이 미얀마 반군(PDF)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무장괴한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현지 법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 장례비용을 지원했고, 별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현지 직원의 외부 영업을 중단하고, 안전교육을 하는 등 임직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