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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공공폐수처리장서 가스 중독으로 근로자 사망 외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충청북도 음성의 공공폐수처리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경찰이 음성군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음성군 상대 산업안전보건규칙·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22일 경찰과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음성군 맹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장 내 3.5m 깊이 폐수조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용역업체 직원 A씨와 30대 B씨가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의식을 잃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씨는 사고 3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며, 유기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독가스다. 주로 하수구·정화조·물탱크 등에서 발생한다.

 

언론과 경찰 측에 따르면, 노동 당국은 현재 공사 발주처인 음성군을 상대로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규칙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하고 있다. 

 

특히 A씨와 B씨는 현장에서 별도 마스크나 호흡기 없이 작업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유독가스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엔 보호장구를 지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전에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음성군이 이들에게 이같은 적절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진천 접착제 제조공장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22일 충청북도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돼 당국이 방제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소방본부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43분께 진천군 덕산읍 소재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스타이렌 모노머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스타이렌 모노머'는 무색 또는 노란색으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고인화성 물질이다. 플라스틱, 합성 고무, 절연체 등으로 사용된다. 

 

현재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저장탱크에 화학물질을 옮기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방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유출량,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기 시화공단 플라스틱 사출공장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 다행" 

 

22일 오전 6시 3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오전 6시 43분께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하고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원 18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은 오전 8시 6분께 완료됐다. 불이 난 공장에는 공구정비, 가정용품 제조, 냉난방기 제조 등 7개 업체가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흥시는 불이 나자 지역 주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차량을 우회할 것과 연기흡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