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전북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불안해하는 피해 주민을 안심시키고 위로했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장관은 주민들로부터 지진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듣고, 주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를 빠르게 마무리해 줄 것과,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재난심리 회복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긴급 복구 등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이 장관은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방문해 공공시설물 피해 현황도 점검했다. 또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내진보강사업은 정부가 2035년까지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으로 2023년말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78.1%를 달성했다. 이날 이상민 장관은 "지진 피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지난 9일 제주도 최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건물 내부에 24시간 작동해야 하는 '화재 경보 장치'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 화재 탐지 설비'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연기를 자동으로 검출해 건물 관계자에게 발화 장소를 알리는 동시에 경보를 내보내는 설비로,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는 장치와 발화 장소를 명시하는 수신기, 발신기, 경보 장치 등으로 운용된다. 1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제주도 최고층 38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 6층 사우나실 화재 당시 열과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내는 '자동 화재 탐지 설비'가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드림타워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중 경보 장치 기능이 정지돼 지난 9일 드림타워 6층 여성 사우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화재 사실이 소방서에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 5월22일부터 화재 당일까지 경보 장치가 울릴 때 소리를 멈추는 버튼이 계속 눌려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소방 관계자는 "경보장치 버튼은 수동으로 작동할 수도 있고, 시스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시설피해 129건과 국가유산피해 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시설 피해는 부안 114건, 익산 1건, 군산 1건, 정읍 8건, 순창 1건, 고창 3건, 광주광역시 1건 등 총 129건이 발생했다. 자세히는 부안에서는 화장실 타일 및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에서는 단독주택 담이 기울어졌다. 이밖에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 국가유산 5건과 주변 1건 등 총 6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서까래 사이에 바른 흙 일부가 떨어졌고, '개암사 대웅전' 일대에서는 종무소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있었다. 소방청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유감 신고는 315건으로, 전북 77건을 포함해 서울 13건, 부산 2건, 대구 1건, 광주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경기 47건, 강원 2건, 충북 42건, 충남 43건, 전남 24건, 경북 6건, 창원 5건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11일 오후 2시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이하 'ETRI')을 방문해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관련 R&D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향 제시 이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의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ETRI의 연구개발(R&D)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 5월에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룬 핵심의제인 AI 안전성 관련 R&D를 협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ETRI는 이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창출 방안과 ETRI의 강점 분야인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기술에서 글로벌 선도를 위한 추진전략을 발표했고, 이어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사업의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분야 ETRI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후 순서로는 자유로
[SP데일리=신민규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규명)는 여름철 장마기간을 대비해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산림재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조성돼 있는 채종원 및 클론보존원을 긴급 점검한다. 이번 긴급 점검은 충주, 춘천, 강릉, 안면, 제주까지 전국 11곳에 조성돼 있는 거점 채종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권역별 품종센터의 지소, 국유림관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기대응 관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 한발 앞선 대응을 하려는 것이다. 채종원은 전국에서 형질이 뛰어난 개체를 복제한 묘목 또는 그 차대를 한곳에 모아 조성해 개량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며, 클론보존원은 인공교배 등 육종을 위한 기본재료와 채종원 조성용 복제묘 공급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규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국민의 수요 등 시대적, 사회적으로 산림종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종원의 중요성과 역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산림의 기본이 되는 산림종자 생산단지를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 내 송파파인아파트타운 단지 인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이하 '고속도로') 방음벽에 소음 감쇄기를 설치하는 등 도로 소음 방지대책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서울공사'),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협의해 조정을 통해 장지지구 아파트 주민을 위한 소음 방지대책 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공사는 2009년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지구 아파트를 완공하고 주민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소음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2017년 경 인근 위례지구 방향으로 방음벽이 설치되면서 월류현상 때문에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월류현상은 방음벽의 높이 차이로 인해 기존 방음벽 위로 소음 등이 넘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송파구청은 직접 추진한 사업이 아니어서 직접적인 관여가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서울공사는 방음벽 설치와 저소음 포장 등 소음방지 시설만으로도 교통소음 관리기준을 준수했다는 입장이어서 수차례 기관간 협의에도 소음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장지지구가 조성된 지 7여 년이 지나도록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2024년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매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6월 10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수요매칭에서는 약 210억원 규모로 74개 제품을 시범사용할 188개 기관을 선정했다. 시범구매는 지난 4월에 발표한 2024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기본계획 수립 후 첫 수요매칭으로 신성장․신산업 육성 및 국민체감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의 전략 지원에 주력했다. 대화형 AI 기술이 적용된 콜봇 서비스, AI기반 의료영상 암 판독 보조 프로그램 등 시범구매를 통해 국내 AI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범부처 정책 수요도 시범구매에 반영했다. 화재 진압 웨어러블 로봇 시범구매로 산림청-소방청 합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과기부의 연구장비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시범구매해 연구기관에 보급한다. 한편,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조달청이 상용화 전 혁신 시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공공부문의 각 기관에 제공하면 기관이 시범사용을 통해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2019년 23억원으로 시작한 후 지속 확대돼 올해에는 530억원 규모로 시범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앞으로는 한국형(K) 주소체계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의 공무원, 기업, 대학 등은 언제 어디서나 주소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서 한국형 주소체계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주소 관련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K-주소체계 온라인 교육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도상국에서는 한국의 주소정책‧제도 등을 도입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방문 또는 파견은 많은 경제적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대상자와 교육 횟수 등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주소체계를 전수받을 수 있는 전용 교육플랫폼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다. 행정안전부는 "K-주소체계 온라인 교육플랫폼" 개발을 통해, 관련 법령과 제도뿐 아니라 주소부여 및 관리 실습 중심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K-주소기반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에티오피아를 모델로 인력 현황, 요구사항 등을 반영한 시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 이후, 탄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반지하 매입임대 현장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 및 입주자 안전 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한 세대는 지난해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반지하 3층 주택으로, 현재 입주민 안전을 위해 기존 거주자는 지상층 공공임대로 이주를 지원했다. 향후 해당 반지하는 입주자 및 인근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매입임대주택 관리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보유하고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 세대 전체(4000호)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오는 우기 전까지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공공임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입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 계획을 시행 중이다. 이어서, 국토교통부 및 LH 관계자는 동작구 소재 반지하 가구도 방문했다. 해당 가구는 주거급여 지원을 받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가구이다. 이 자리에서 우기 대비 침수방지시설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추가 설치 및 점검 계획을 확인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올 여름에도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반지하세대를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5일 오전 11시께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청소 노동자 60대 A씨가 3t 지게차에 치였다. 조선소 관계자와 언론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의 다리가 지게차 아래에 끼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협력업체 소속인 A씨는 청소 작업을 하던 중 후진하는 지게차에 치여 변을 당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화성 공장 증설공사 현장서 60대 작업자 추락해 숨져 경기 화성시의 한 공장 증설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5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1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반도체 조립공장에서 증설 공사를 하던 A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구간에 발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안전시설 미흡 공사현장 골라 '쾅'…고의사고 낸 일당들 징역형 광주지법(형사3단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5일 오전 7시 52분께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한 2층짜리 음식점에서 불이 나 철골 구조물 등이 타면서 무려 3시간 11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함께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화재에 소방차 13대와 진화대원 30여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영월 군부대 사격장서는 산불이 발생했다. 5일 오전 10시 25분께 강원 영월군 남면 북쌍리 한 군부대 사격장에서 산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을 비롯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격훈련 중 산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로 출동해 헬기 3대, 장비 9대, 인력 22명을 투입됐다.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8분께 큰불이 잡혔고 남은 불씨를 껐다. 관계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5일 오후 6시 7분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큰 불길은 5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17분께 잡혔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초기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에는 6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다른 공장으로 불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울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1㎞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14㎞ 떨어진 2차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울산 동부경찰서와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40분께 동구 전하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튕겨져 나온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 뒤편을 들이받았고,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승용차 아래에 끼었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팔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775m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약 14㎞ 떨어진 남구의 한 2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후 치료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A씨는 오후 8시 30분께 사고 현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골절 및 장기 손상으로 오후 9시께 결국 사망했다. 소방 당국·대학병원과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A씨는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