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건설현장 등 작업장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거창서 비상구 설치중이던 노동자 추락사... 추락 8일 만에 사망 사다리를 타고 비상구 표시등을 달던 노동자가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8일 만에 끝내 숨졌다. 25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을 비롯해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17시께 거창군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비상구 표시등을 설치하다가 약 2m 높이 사다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23일 숨졌다. A씨는 소방시설 설치 업체 소속 노동자로 작업 당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가 속한 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파주 회사 사옥 신축공사장 3층서 60대 노동자 추락해 사망 지난 24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검찰이 지난 2022년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 회사 관계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4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 박진숙 판사 심리로 열린 동국홀딩스 포항공장 공장장 A씨와 현장안전관리감독자 B씨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동국홀딩스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피해자 유족과 변호인은 구형전 "법원의 처벌이 가벼우면 안전의식도 가벼워지는 만큼 엄히 처벌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동국홀딩스 포항공장 공장장이었던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고가 일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유족만큼은 아니지만 저희도 아픔이 있다"며 "다만 안전관리를 엉망으로 한 것은 아니었고 여러 인증을 취득해왔고 건강·안전을 지키는 실행 방안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현장안전관리감독자 B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30여년간 근무하며 이 사고 전까지는 인명 사고가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23일 오전 8시 14분께 경남 김해시 주촌면 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2층 사무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김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서 불…자체 진화하던 2명 부상 이 화재로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던 40대 업체 관계자가 허리와 엉덩이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함께 불을 끄던 50대도 손가락을 다치는 등 총 2명이 부상했다. 불은 사무동 천장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발생 약 1시간 2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38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과 관련 관할서에서는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120㎜ 장대비에 배수 작업하던 70대 주민 하천 추락해 중상 이틀간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철원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70대 주민이 집 인근 하천으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8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한 도로 3m 아래 하천으로 A(76)씨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집 근처에서 고인 빗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충청북도 음성의 공공폐수처리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경찰이 음성군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음성군 상대 산업안전보건규칙·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22일 경찰과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음성군 맹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장 내 3.5m 깊이 폐수조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용역업체 직원 A씨와 30대 B씨가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의식을 잃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씨는 사고 3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며, 유기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독가스다. 주로 하수구·정화조·물탱크 등에서 발생한다. 언론과 경찰 측에 따르면, 노동 당국은 현재 공사 발주처인 음성군을 상대로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규칙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하고 있다. 특히 A씨와 B씨는 현장에서 별도 마스크나 호흡기 없이 작업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유독가스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엔 보호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16일 오후 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재건축구역 내에서 건물 붕괴로 인한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단층 건물 철거 작업 전 내외부 쓰레기를 청소하던 중 벽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성호시장 재건축구역서 철거 중 1명 매몰로 사망 이 사고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된 40대 근로자 A씨는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콘크리트 상판을 제거하고,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A씨를 수습했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며 이날 일한 5명의 근로자 중 A씨만 건물 내부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4명은 건물 밖에 있어 다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원 산책 중 전동킥보드에 치여 60대 부인 사망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산책하던 60대 부부가 전동킥보드에 치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부 가운데 아내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16일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8일 오후 7시 33분께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60대 남편 A씨와
◆시흥 폐기물 업체서 굴착기에 끼인 50대 근로자 숨져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와 폐기물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경기 시흥경찰서와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20분께 시흥시의 한 폐기물 수집 업체에서 후진 중이던 굴착기가 폐기물 절단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굴착기 후면과 폐기물 사이에 끼인 A씨는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경찰서는 후진 중이던 굴착기 기사 50대 B씨가 A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현장 신호수 미배치 등 다른 안전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 창원 선박엔진부품 공장서 1.7t 블록에 깔린 20대 노동자 숨져 15일 오전 11시쯤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의 선박 엔진부품 제조 공장에서 선박 엔진 블록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하청업체 소속 20대 노동자 A씨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넘어진 블록은 가로 2m, 세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항공업계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11일 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공항에 접근 중이던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 이같은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가 피어올랐던 당시 기내에는 181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중 한 승객이 보조배터리 2개를 연결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연기를 확인한 즉시 물을 부어 화재를 진압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보조배터리 화재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도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후속편 운항이 일부 지연됐었다.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우리나라 국군에 납품한 아리셀 생산 리튬 배터리도 3차례 파열 사고가 일어났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최근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이 회사가 생산해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군에 납품한 리튬 배터리도 세번에 걸쳐 파열 사고를 냈던 것이 국바위 소속 추미애 의원과 이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로 알려졌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과 이를 보도한 뉴스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군납 리튬 배터리 파열 사고는 총 31건이었다. 다행히 사고로 군 장병 사상 피해는 없었다. 추 의원실과 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히 사고 중 3건은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납품한 리튬 배터리인 'BA-6853AK'가 파열한 사고였다. 이 배터리는 재충전 불가식 일차전지로, FM 무전기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7월 12일과 14일 모 부대의 FM 무전기 리튬 배터리가 장비 사용 전 파열되는 사고가 이틀 간격으로 연달아 있었고, 지난해 2월 8일 또 다른 부대에서 신품 저장 과정에 있던 FM 무전기의 리튬 배터리가 파열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환경부가 29일 한국경제에서 '짧은 노출에도 치명적...화성 참사 염화티오닐 유출 우려' 제하의 기사와 28일 SBS '가장 위험한 염화티오닐 유출됐는데... 4시간 40분뒤 측정' 제하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경제 기사에 대해) 염화티오닐은 불에 타지 않아 기화됐다가 다시 지상으로 떨어져 대기질 측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BS 보도에 대해) "일부 물질은 화재 후 4시간 후에야 처음 측정,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의 경우 화학사고로 분류되지 않았더라도 배터리 공장 화재라는 특성을 고려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또 "염화티오닐은 고온(약 140〬C)에서 열분해되기 시작해 황산화물과 염소화합물이 생성되므로 화재시 배터리 연소 과정에서 기화된 염화티오닐이 발생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일 열분해되지 않고 일부 기화된 염화티오닐이 있었다 하더라도 염화티오닐이 에탄올 수준의 휘발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상에 낙하해 잔류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화재 초기에는 톨루엔, MEK(메틸 에틸 케톤) 등을 측정했고 이후 소
[SP데일리=신민규 기자] 서울시 마포구의 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낙하물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15분께 마포구의 한 문화공간 조성 건축공사장에서 개구부 덮개 조정작업 중 덮개가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A(56)씨가 덮개에 맞아 숨졌다. 사고 현장은 계룡건설산업이 시공하던 현장으로, A씨는 하청업체 소속이다. 원청 계룡건설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법에 따르면,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고 5∼49인 사업장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지난 1월 시행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계룡건설산업의 최대주주는 이승찬 회장으로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은 345만6313주를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