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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 맞이하는 정부기관들 "바쁘다 바빠"

국토부 6000명 투입해 택배 특별관리 등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당국에서는 오는 9월 17일 추석을 앞두고 정부기관별 추석 특별 대책들을 준비해 사고 방지 및 안전 수립, 체계적인 정책 방안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국토부, 추석 택배 특별관리기간 3주간 운영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택배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해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2일부터 9월 25일까지 3주간을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증가된 택배물량 처리를 위해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6,000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또한, 국토부는 추석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한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이번 추석도 이웃과 함께 따뜻한 온기 나눠"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주재로 17개 시·도 자원봉사 담당 국장과 자원봉사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는 '온기나눔 캠페인'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봉사활동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추석 연휴(9.14~9.18.) 계기 '온기나눔 캠페인'과 국가적인 나눔·봉사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온기나눔 캠페인'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추석 연휴 기간 나눔·봉사활동 참여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온기나눔 우수사례와 '제27회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협조 요청사항 등을 공유해 '온기나눔 캠페인'을 지역사회 곳곳에 적극 전파·확산하면서, 민간협력을 통한 저출생 극복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15개 민간기관·단체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온기나눔 캠페인 여름철 집중기간(7.1.~9.30.)'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지역 복구 지원, 무료급식, 이동세탁, 생필품 꾸러미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연휴 전 10일간(9.4.~13.)은 '집중 자원봉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변 이웃에게 온기 전하기 △모두가 함께 나눔 권하기 △안전한 추석 연휴 명절 즐기기를 목표로 한다. 

 

김민재 차관보는 "나눔·봉사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외받는 사람 없이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집중 자원봉사기간에 운영되는 다양한 '온기나눔'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행복청, 추석 명절 앞두고 건설현장 체불 점검 실시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행복청 발주 건설현장 총 7개소 현장 대상으로 공사대금 체불 여부와 명절기간 비상연락망 점검을 실시한다. 

 

행복청은 먼저 건설현장별로 현장대리인 및 감리단장 책임하에 9월2일부터 6일까지 하도급대금, 건설기계대여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등 공사대금 체불 여부를 자체 점검하도록 했으며, 자체 점검결과에 대해 행복청 체불 확인 점검반이 9월9일부터 11일까지 체불 여부를 확인해 추석 연휴 이전에 최대한 공사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동안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상기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설현장 공사대금 체불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공사대금 체불 없이 건설현장 관계자 모두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 "일일물가조사로 추석 물가 안정 지원"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추석을 앞두고 정부의 민생안정대책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9월 2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일일물가조사를 실시한다.

 

쇠고기, 조기 등 추석 성수품과 석유류・외식 등 총 35개 주요 품목의 일일물가를 서울, 부산 등 7개 특・광역시에서 방문(면접) 및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관계부처에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일일물가조사 실시에 앞서 지난 8월 30일 대전 신도시장을 찾아 배추, 무, 사과 등을 비롯한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조사 대상처(상점)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통계청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과 관련 물가정책 추진에 기초가 되는 가격동향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통계를 적기에 정확하게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조사환경에서 현장 조사를 수행하는 담당자를 격려하고 정확한 조사를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추석 먹거리 안심! 수입 축산물 이력, 꼼꼼히 확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13일까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이력관리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특별단속반은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 약 35명으로 편성되며, 전국의 수입 쇠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과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신판매영업장 등을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 거래‧판매 신고 및 기록‧보존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을 통한 축산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으로 추석 선물용 제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체와, 장기간 판매‧반출 신고가 없는 등 거래 미신고가 의심되는 식육포장처리업체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의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수입쇠고기․돼지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제품의 이력번호를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에 입력하면 원산지 정보, 수입 이력, 유통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영업자도 이력관리시스템 또는 전화 상담실(☏1688-0026)을 통해 영업자별 준수사항 및 벌금·과태료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입축산물을 취급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게시 여부 등의 준수사항을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관세청, 추석 명절 24시간 통관 등 특별지원대책 시행

 

관세청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9.14~9.18)을 맞이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차질 없는 수출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➊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선적 지원, ➋신속한 관세환급, ➌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국 34개 세관에서 9월2일부터 18일까지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과 긴급하게 수입되는 원부자재 등이 휴일에도 통관 지연 없이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국민 식탁 위에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해 불법‧위해 식품의 반입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수출 화물의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즉시 처리해, 기간 내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방지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명절용 선물 등 해외직구 물품이 집중 반입되는 것을 대비해 인천공항·인천·평택세관에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을 편성·운영해 해외직구 물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한다. 2일부터 13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도 함께 실시해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의 환급신청 시 환급금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은행 마감시간(16시) 이후 신청 건 등에 대해서는 근무시간 연장(18시 → 20시)을 통해 다음날 오전 중으로 신속히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환급심사는 먼저 환급금을 지급한 후 명절 연휴 이후(9.19~)에 진행하고, 환급심사를 위한 서류제출은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