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제주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제주회전익항공대가 13년간 무려 6000시간 무사고를 달성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회전익항공대(이하 제주항공대) 격납고에서 6000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5년 10월 창설된 제주항공대는 2011년부터 사고 없이 401명을 구조·이송하고 불법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등 해양영토를 순찰하고 있다. 이 기간 비행거리는 135만㎞로, 지구 둘레가 약 4만㎞인 점을 고려하면 지구를 약 34바퀴를 돈 셈이다.
현재 제주항공대는 국산 중형 헬기 흰수리 1대와 카모프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종사 황춘근 경위 등 무사고 비행에 이바지한 전탐사와 정비사, 항공구조사 4명을 표창하고 정비지원업체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13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각종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며 무사고 비행을 위해 노력한 항공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