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재발방지대책

현대건설의 윤영준 대표 올해 국정감사 출석 낙점?

현대건설 천안아파트 공사현장서, 2월 하청업체 노동자 추락사망
"안전불감증 단골 기업" 중처법 시행 2022년 1월부터 총 8건 중대재해 발생

[SP데일리=임수진 기자]  지난 2월26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4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중국인 노동자 58세 A씨가 사망하고, 45세 B씨는 다쳤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홀 작업용 작업용 발판과 천·거푸집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외벽에 매단 철골 구조물인 갱폼 인양 작업을 하던 중 갱폼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가 속한 하도급업체도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이고, 시공현장도 50인 이상 사업장이라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법이다. 하지만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로 처벌받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지난 1월27일부터 5∼49인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됐다.

 

노동부와 관련 언론 보도 자료를 종합해 보면, 현대건설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2022년 1월27일부터 총 8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023년 8월 3일 인천시 검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철근에 허벅지를 찔려 병원에 이송 된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9월 25일 현대건설이 시공한 구리시 세종포천고속도로(제14공구) 고덕대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을 철거하던 노동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9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시 강남구 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57세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3분쯤 곤돌라를 타고 약 56m 상공 아파트 외벽 유리창호 설치 작업 중 추락했다.

 

2023년 10월 노동부는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모든 건설 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에 나섰다. 

 

업계는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노동자가 6번째 사망한 현대건설의 윤영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여부와 2024년 국정감사에도 불려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