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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대책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

"안전한 여름휴가, 소방은 준비됐습니다"

[SP데일리=임수진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2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이면서 이른 무더위로 초여름부터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8년~`22년)간 여름철(6~8월) 기간 동안 연평균 8,807건의 화재가 발생해 56명이 숨지고, 455명이 부상을 입는 등 511명의 인명피해와 2,29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6~8월)은 전체 화재건수는 평소보다 적은 편이지만,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 다중이용업소를 비롯한 실내여가시설에는 다른 때보다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화재원인은 전기적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평월보다 40%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예방을 위해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를 「1단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후 7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으로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1단계 집중관리 기간에 휴양·실내놀이·숙박시설, 백화점, 판매시설, 나이트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 차단·폐쇄행위, 피난·방화시설 차단 및 물건을 쌓아두는 행위, 수신기 로그기록을 확인해 위법사항에 엄정대응 한다. 또 냉방기기·전기제품 화재위험 증가에 따라 자율안전점검 및 전문업체를 통한 전기점검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에는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소방관서와 다중이용시설 간에 안전관리 소통체계를 마련해 실시간 화재위험정보를 공유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른 무더위에 일찍부터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여가시설에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여름휴가철 대국민 화재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