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5년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한국필립모리스와 협업을 시작으로 2025년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담배 28종과 전자담배 22종, 총 50종의 담뱃갑 상단 내부 공간에 '힘들 땐 전화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방문하세요' 문구를 삽입해 유통한다. 문구를 삽입한 담뱃갑은 1월부터 전국 5만 4천여 곳의 편의점 등을 통해 6개월 간 약 3억 9000만 개가 유통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중 4종에만 부착된 홍보 메시지가 전 제품으로 확대돼 보다 많은 국민이 메시지를 접할 수 있게 되며,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홍보는 담뱃갑이라는 생활 속 접점을 활용해, 복지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국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본인의 어려움을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위기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
[SP데일리=임수진 기자] 정부는 22일 오전 10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5~'29) 등을 논의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마약류 이용계층이 확산되고, 비대면 거래 등 범죄 양상이 지능화됨에 따라, 정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초로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크게 ①마약류 관련 범죄 엄정 대응, ②마약류 중독자 일상회복 지원, ③마약류 예방 기반 강화, ④맞춤형 관리 강화 등 4개 전략으로 구성됐으며, 각 전략별 주요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마약류 관련 범죄 엄정 대응 첫째, 비대면 거래 등 지능화된 마약류 관련 범죄에 대해 수사‧단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우선, 온라인 마약 유통 관련 전담수사팀을 보강하고, 텔레그램 등 해외 메신저를 운영하는 해외 IT 기업들과 수사 공조체제를 확대한다. 또한, 점조직 형태의 마약류 유통망을 효과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위장‧신분비공개 등 위장수사를 제도화하는 한편, 수사과정에서 조직 내부정보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마약류 보상금을 확대하고,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도를 도입한다. 온라인 불법거래·
[SP데일리=임수진 기자]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차례용 농산물 구매를 줄이고, 가정 소비 농산물 구매는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5년 설 명절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설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는 48.5%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응답자의 60%는 지난해와 같은 양의 차례용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과일류는 사과(46.8%), 배(43.4%), 축산물은 국내산 소고기 갈비(22.2%), 국내산 소고기 등심(14.8%) 순으로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일(32.0%), 축산물(25.4%) 모두 지난해보다 적게 구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일이나 축산물을 구매할 때도 대형마트나 슈퍼마켓보다 전통시장이나 전문점, 온라인몰을 찾겠다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았다. 그 이유로 '가격 절감'(49.7%), '접근 편리함'(24.9%), '품질 향상'(15.5%) 등을 들었다. 차례용 농산물 구매는 줄이는 대신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강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폭설‧강풍 대응체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지난해 11월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최근 기후변화를 고려해 향후 폭설·강풍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설로 피해가 컸던 적설 취약시설물을 대상으로 구조 안정성과 관리 실태를 1월중에 집중 점검한다. 또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생활 주변 취약시설 안전신고도 활성화한다. 대책기간은 지난해 2024년 11월15일부터 2025년 3월15일까지다. ◆국민행동요령 홍보 및 피해 예방 기술지원 행안부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5대 위험요인(①붕괴, ②전도, ③미끄러짐, ④정체, ⑤고립) 대비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한다. 특히, 노후주택이나 비닐하우스 거주자는 위험 기상 시 인근 보호 시설을 이용하게 하고, 붕괴가 우려될 경우 사전대피를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농·축산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농·축가에 재난정보 제공과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 대설 대비 행동요령과 시설관리 매뉴얼을 적극 안내하고, 농·축
[SP데일리=임수진 기자] 지난 14일 울산의 한 가스복합발전소에서 고압 용수 분출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15일 사고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날 오전 현장을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한 공업용수 배관 설치 공사에 대해 이같이 명령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울산시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GPS)에 있는 작업장이다. 이곳은 울산GPS의 발주로 경동이앤에스가 시공을 맡은 곳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였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3시 21분께 배관 파열과 함께 고압의 공업용수가 분출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경동이앤에스의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A(40대)씨가 약 2m 정도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동이앤에스 소속인 다른 작업자 B(40대)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설치가 완료된 공업용수 배관의 수압을 테스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관 연결 부위가 파열되며 큰 소리와 함께 용수가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밤사이 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날씨와 함께 도로가 얼어붙었다. 소방청은 "경기 지역 일대에서 100여대 차량이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사고로 도로 곳곳이 통제돼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도 빚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원인으로 블랙아이스일 경우가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 고양시 간선도로서 잇단 빙판길 추돌사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유로와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는 총 3건, 105대 차량이 다중 추돌했다. 사고로 16명이 다쳤다. 오전 5시 15분께는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었으며, 다행히 운전자들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이들 가운데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5시 50분께 고양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는 차량 43대의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돼 사고 지점 후방인 고양휴게소까지 약 3㎞ 구간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1월 9일(목) 제3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동절기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질병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해 '25년 1주차('24.12.29.~'25.1.4.)에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86.2, '16.52주)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25년 1주차('24.12.29.~ '25.1.4.) 기준으로 13∼18세(177.4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7∼12세(161.6명), 19∼49세(129.1명) 순*으로 발생하면서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환자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난 22.9월~24.7월 인플루엔자 유행이 22개월간 상당히 길게 지속됐음에도 불구하
[SP데일리=임수진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9일 13시 기준으로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찬 대륙고기압 남하에 따른 한파의 영향으로 주요 해역의 수온이 하강함에 따라 1월 9일 13시 인천 연안,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전남 함평만, 여자만 등 5개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저수온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주의 태세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저수온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저수온 발생 현황과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료 급이량 조절 등 관리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어업인, 지자체 등 관계자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도 지속해서 제공한다.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사료 공급 조절, 보온시설 점검, 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9개 광역지자체에 국비 174억 원을 투입하여 양식용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히트펌프를 보급한 바 있다. 한편, 저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양식어류의 긴급방류를 희망하는 어가는 지자체에 이를 신청할 수 있다. 해양수산
[SP데일리=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1월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월 14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2024년 5월 21일 공포·시행)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피해자 구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10․29이태원참사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구성(1월 중)․운영한다는 부분이다. 심의위원회에서는 피해자 인정 여부와 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 및 지원 대상․범위 결정 등을 심의․의결한다. 시행령 시행 초기, 다수 피해민원을 효율적으로 접수하기 위해 1월 중 민원실도 별도 개소할 예정이다. 둘째로는 피해자 생활·의료지원금 지급, 심리·생계·법률 지원,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피해자 지원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규정했다. 생활지원금은 피해자가 속한 가구 구성원의 생활 보조에 필요한 비용이 지급되며, 의료지원금은 피해자에게 발생한 신체․정신적 질병, 부상, 후유증 치료비, 간병비 또는 보조장구 구입․사용 비용 등이 지급된다. 피해자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만 2,334명으로 2023년(23만 5,039명) 보다 7,295명(+3.10%) 늘어 9년 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24만 2,334명, 사망(말소)자 수는 36만 757명으로 2023년 대비 각각 7,295명(+3.10%), 6,837명(+1.93%) 증가했다. 특히, 출생(등록)자 수*는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아(12만 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 8,411명) 보다 5,512명 더 많았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11만 8,423명)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년(11만 8,881명) 보다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고,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한편, 여자(2,571만 8,897명)가 남자(2,549만 8,324명) 보다 22만 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가 확대됐다. 주민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