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신민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28일 중기부 기술개발(R&D) 과제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우수성과 50선'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우수성과 50선'은 중소기업 기술개발(R&D)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기술개발(R&D)을 통해 혁신·성장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23년부터 시작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최근 5년(2019년~2024년)간 중기부에서 지원한 기술개발(R&D)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거나 수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해 성과검증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올해는 총 336개사가 신청지원해 6.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는 올해 선정된 50개사를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성과확산 주간(위크)'를 개최해 장관표창 실시, 우수제품 전시, 공공기관 연계(매칭데이) 등을 통해 기업들의 성과결과를 공유하고 사업화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담은행(IBK, 하나은행) 투자지원 프로그램 참여, 금리감면(2.0~2.3%P)을 통한 저리융자, CES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 후속 기술개발(R&D) 참여 시 가점 우대 등 다양한 유인책(인센티브)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기업들의 기술개발(R&D) 우수성과 사례가 타 중소기업에 널리 확산돼 중소기업 기술개발(R&D)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하는 등 기술개발(R&D)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24년 우수성과 50선'의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① 사업화분야에 선정된 ㈜지니웍스는 하나의 플랫폼에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상거래(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로서 과제의 누적매출액 899억원을 달성했으며, 9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이다.
②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10μm 이하의 반도체 및 마이크로 엘이디(LED) 공정에 활용되는 미세입자 개발 및 제어 기술을 확보한 노피온이 선정됐다. 현재, 국제적(글로벌)기업들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으로 전략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③ 한계·재도전 분야에서는 영남산업(주)가 선정됐다. 영남산업(주)는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으로 주요 거래처와 관계 악화 등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수밀성 및 내구성을 향상시킨 씨브이(CV) 파형강관 혁신제품 등 기술개발을 통한 우수한 제품 생산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현재 혁신제품 지정, 녹색기술 인증, 저탄소제품 인증 등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기업이다.
④ 공공혁신 분야에서는 주식회사 솔브가 선정됐다. 에너지효율 향상, 저탄소 공정에 적합한 비금속 밸브를 개발해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등 공공매출액 8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다. 또한 음용수 안전성 확보, 배관 녹 문제 해결 등 수질 개선확보 제품의 기술개발을 통해 공공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개발(R&D) 성과를 나타내는 중소기업들을 계속 발굴해 어려운 대외환경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부·한경협·KB금융, '2024 스타콘 페스타 with 라이콘' 개최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과 함께 28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4 스타콘 페스타 with 라이콘(LICORN)'을 개최했다.
'라이콘(LICORN)'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 로컬 분야 혁신기업(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의 약자다.
'2024 스타콘 페스타 with 라이콘(LICORN)'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장인정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해 국제적(글로벌) 스타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의 모임인 한경협과 KB금융이 중기부와 공동 개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네이버, 카카오 등이 참여했다.
'스타콘'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소상공인들을 거대신생기업(유니콘)을 넘어 국제적(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에서 출발해 지금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그 경험과 비결(노하우)을 스타 소상공인에게 전수하고 응원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2024 스타콘 페스타 with 라이콘(LICORN)'는 2주간 진행된다. 첫날인 28일 개막전에는 소상공인 52개 팀(오프라인 부스 기준)이 참여했다. 개막전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기획전, 실시간소통판매장송(라이브커머스), 소상공인 상담(컨설팅),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스타콘 스타즈 어워드), 시민 체험부스, 음식판매(푸드)트럭, 축하공연, 경품 행사(이벤트) 등 다양하게 구성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타 소상공인을 국제적(글로벌) 스타로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정부, 지자체, 경제계, 금융기관, 온라인 플랫폼 등 드림팀이 구성됐다"며, "소상공인이 기업으로 잘 자라는 발판을 스타콘 페스타가 만들고 나아가 경제계는 튼튼한 기업성장 사다리를 놓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소상공인에서 출발해 성장한 대기업들과, 금융사,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합동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라이콘을 넘어 글로벌 스타콘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민관 합동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라며, "소상공인을 중소기업을 넘어 국제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아울러 지역경제 위기, 수출중심의 경제구조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까지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