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서울역 무궁화열차의 KTX 추돌 및 탈선

2024.04.18 22:32:51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4월 18일 오전 09:25분경 경부선 서울역 구내 회송 무궁화열차가 출발 대기 중인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했다. 회송은 여객, 화물을 수송하지 않고 특정 역 또는 차량기지까지 열차를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으며, KTX-산천 승객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무궁화호에 탑승을 대기하던 승객들과 KTX-산천 탑승객들은 각각 대체편 열차로 옮겨 탔다. 무궁화호는 출발이 35분, KTX-산천은 25분 지연됐다.

 

충돌한 두 열차 외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재난상황반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철도안전법 등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현장에 장비를 투입해 레일 등을 복구 중이며, 이 작업은 이날 오후 3시 이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레일은 여객운송 약관에 따라 사고 피해자들에게 치료비 등을 보상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을 점검한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사고현장 복구와 부상자 구호에 최선을 다하고 종사자 안전사고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라"며 "문자,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열차 지연상황 등을 철저히 안내하고, 대체교통수단 투입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임수진 기자 lim7115@s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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